'임기 채울 수 있을까', '이 정도면 중증 끝장보자', '침묵하던 다수가 죽창 들날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등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다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에 나섰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를 히틀러시절 선동가였던 괴벨스 행위와 연관시켰다.

그는 "보수진보를 떠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어리석은 시대착오적이고 극단적인 이분법과 민족근본주의를 보며 혀를 차고 있다"며 "적어도 무엇이 사리에 맞는 것이고 무엇이 사리에 맞지 않는 것인지 다 알고 있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금 일본산 불매운동한다고 앞장서고 조국에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과연 한국경제가 추락하고 일자리를 잃게 되어도 계속 지지할까요? 글쎄올시다"고 반문한 뒤 "IMF 때 YS가 반일감정 선동할 때 다들 환호했지만 외환위기가 와서 모두가 몰락해 가는데도 YS를 계속 지지했던가요?"라며 역사를 잊지말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저런 자에게 법무장관을 맡긴다니 문재인정권의 끝이 보이는 듯하고 권력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도 이 정도면 중증이다"면서 "좋습니다! 끝장을 봅시다!"고 몰아 세웠다.

이 의원은 "이런 식이면 과연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요? 야당이 부족해서, 탄핵의 후폭풍으로, 대안부재로 인해 아직 민심이 표출되고 있진 않지만 그러나 민심은 거대하게 문재인 정권 종말을 향해 요동칠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개돼지 수준으로 보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침묵하던 다수가 죽창을 드는 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연말 문재인 정부를 향해 센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주목받았던 이 의원은 최근, 저서를 출판한데 이어 정권 공격을 재개하는 등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 축적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