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조선왕들의 실제 초상화 (上편)
산본꾸르지
18-03-15 14:30
조회 4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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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태조 이성계
태조의 아버지인 환조 이자춘의 어진도 있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음
태조 이성계의 조카이자 태종 이방원에게는 사촌형이 되는 완산부원군 이천우 초상화
태조 이성계의 셋째아들 익안대군 이방의
2대 정종
세종 때 어진을 그렸다고하나 임진왜란 때 불타없어졌다고 추정
3대 태종
역시 세종 때 그렸으나 마찬가지로 임진왜란을 거치며 없어짐
4대 세종
마찬가지로 초상화를 남겼지만 임진왜란(...) 전에 그린 어진들은 태조, 문종, 세조 어진 빼고 모두 불타버렸기 때문에 세종대왕의 무덤을 파헤쳐 두개골을 조사해보지 않는 이상 세종대왕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어 그나마 할아버지인 이성계와 형 효령대군, 아들 세조의 어진이 남아있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상상해보도록 하자...
특히 세종의 동생인 성녕대군이 죽었는데 아버지 태종 이방원이 "성녕이 내 아들들 중 유일하게 얼굴이 다른 녀석이었다"라고 말했던걸로 보아 세종과 효령대군은 닮았다는 뜻으로 효령대군 초상을 보면 세종대왕의 외모를 추측해볼 순 있을거야 우리에게 친숙한 세종대왕 영정은 사실은 1970년대에 당대 유명한 화가이자 과거 친일파였던 운보 김기창이 그린 상상화인데 세종대왕을 자기 얼굴하고 닮게 그려 지금도 논란이 있지
세종은 초상화 역사에 흑역사를 남겼는데 그건 바로 당시까지 잘 남아있던 고려 왕과 왕후의 초상화를 모두 불태우라는 명을 내린 거야 아마 전 왕조의 흔적을 지우려는 뜻이었던거 같아 아무튼 세종은 그 후에도 고려 왕의 초상화가 발견되었다는 보고를 받는 족족 불태우거나 땅에 묻어버리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현재까지도 얼굴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고려왕은 공민왕 하나밖에 없어
세종의 형 효령대군
5대 문종
문종은 길고 간지나는 수염으로 유명했었음 임진왜란 때 타다 남은 어진 하나를 간신히 건졌는데 풍성한 수염이 있어 문종의 어진이란 걸 알게되어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결국 병자호란 때 불탐...
6대 단종
어진을 그린 기록 없음
7대 세조
세조의 어진은 다행히 임진왜란은 피했지만 결국 625전쟁이 끝난 직후 발생한 화재로 없어졌어 이 사건은 우리나라 역사학계에 길이 남을 최악의 사건으로 이 때 태조, 영조를 제외한 그나마 남아있던 초상화들이 사진도 못 남겨보고 몽땅 불타버렸는데 나중에 이거에 대해선 다시 다뤄볼게 아무튼 그동안 세조의 얼굴은 조선왕실 족보인 선원보감이란 책에 누군가 세조의 어진을 보고 (발로)베꼈다는 파워풀한 수염의 초상화로 추측하고 있었는데....
2016년 어느날 갑자기 세조 어진의 밑그림이 경매로 나와 기적같이 세상에 공개된 행운의 어진이야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과 달리 순둥순둥하게 생긴 모습에 많은 사람들에게 반전을 줬지
8대 예종 ~ 18대 현종
태조와 세조를 제외한 임진왜란 전에 그린 어진들은 모두 불타버렸어 단종, 연산군, 인종은 초상화를 안 그렸다고 하고 선조는 초상화 그리는 걸 원하지 않았었다고 해 선조의 아들이자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의 초상화는 지금까지도 남아있어 인조, 효종, 현종은 어진을 그린 기록이 없다고 하네
16대 인조의 아버지 원종
19대 숙종
문제는 그린이가 똥손임
21대 영조
22대 정조
실제로 아들인 순조가 정조는 이마가 넓고 높은 콧날에 네모난 턱을 가졌다고 얘기했다고 하니 대략 이런 느낌으로 생겼다고 보면 될거야
23대 순조
23대 순조
조선왕조실록에도 순조는 넓은 이마에 높은 콧대와 각진 턱과 장대한 체격이었다고 묘사했으니 정조와 순조는 닮았었다고 볼 수 있어
24대 헌종의 아버지 문조
24대 헌종
아쉽게도 헌종은 어진이 완전히 불타버려 선원보감의 얼굴만 참고할 수 있는데 이제 다 알다시피 이 그림 솜씨때문에 대략 이런 느낌이란 것만 알 수 있음 대충봐도 미남의 느낌인지 과연..
25대 철종
25대 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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